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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랄레시피] 화이트 장미와 엽란을 사용한 방사형 꽃꽂이 

[플로랄 레시피 - 22] 장미와 색 안개, 라벤더를 활용한 장식

 

라벤더의 은은한 향기에 어느새 기분이 좋아진다. 엽란을 이용해 간단하고 기품 있는 꽃장식을 만들어본다. 플로랄 폼을 물에 충분히 적셔 화기에 알맞게 넣어준다.  


먼저 엽란을 뒤 쪽 중앙 부분에 길게 세운다. 나머지 엽란 세 장은 동그랗게 말아 모서리에 각각 꽂는다. 전체적인 라인을 잡아준 뒤 화이트 장미를 엽란 앞쪽으로 비스듬히 꽂는다. 

 

올포러브 화이트 장미는 얼굴이 크고 색이 화사해 작품의 무게 중심이 된다. 얼굴이 큰 꽃일수록 아래 쪽에 꽂아야 보다 안정감 있는 연출을 할 수 있다. 장미는 엽란보다 키가 크지 않도록 주의하며 꽂아준다. 

 

 


방사형은 하나의 생장점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형태로 마치 부채꼴 같은 모양새를 이룬다. 꽃꽂이에서 매우 자주 볼 수 있는 형이다. 라벤더는 장미 사이에 맵시 있게 꽂는다. 장미의 얼굴을 가리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꽂아준다. 


마지막으로 색 안개를 플로랄 폼에 바싹 붙여 짧게 꽂는다. 안개는 가지에 작은 꽃들이 여럿 붙어있는 형태로 자칫하면 지저분해보일 수 있다. 따라서 폼을 가려준다는 느낌으로 짧게 처리하자. 동그랗게 화기를 감싸는 핑크빛 안개꽃이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준비물: 엽란 4장, 장미 5송이, 라벤더 한 줌, 안개꽃 약간, 플로랄 폼, 화기, 꽃가위 

 

글·사진=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