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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굴비 낱개 포장·가공법 다양화

 

현대백화점은 ‘2020년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굴비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굴비 보관이 쉽도록 패키지를 개선하고, 가공 방법을 다양화해 상품 라인업을 넓힌 것이 이번 굴비 선호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20cm 크기 참굴비를 낱개로 진공 포장한 ‘컴팩트 영광 참굴비 세트’와 굴비 내장을 제거해 한 마리씩 개별 진공 포장한 ‘영광 바로 굴비 세트’가 대표적이다. 굴비 5~10마리를 ‘끈’으로 묶어 포장한 기존 세트와 대조적이다.

 

이를 통해 “보관을 위해 굴비를 다시 비닐 포장해 냉동실에 넣어야 했는데, 이런 불편을 없앤 것”이라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가공 방법 역시 바뀌었다. 조리 과정에서 나는 냄새를 줄이기 위해 살만 발라 굴비 채를 만들거나, 잘게 썬 굴비 채를 고추장에 버무리는 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설에 총 4000개의 진공 포장 굴비 선물세트를 준비했는데, 한달새 3100개가 판매되며 75%가 넘는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소진율은 일반 포장 굴비 선물세트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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