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조희연 교육감 “서울 학원 휴원율 35%...학생ㆍ사회 안전 위해 휴원 호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시내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휴원을 권고했다. 
 
조 교육감은 27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의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됐고, 이번 사태가 한 달을 넘긴 2월 24일 16시 기준 833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 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날로 심각한 사태로 치달았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26일 기준 서울시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학원 및 교습소 2만 5000여개 중 35% 가량인 8900곳이 휴원했다. 조 교육감은 “아직은 기대만큼의 휴원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학원들이 적극적으로 휴원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감염병 차단의 실효성을 달성하기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신종플루와 메르스 위기 때도 많은 학원 및 교습소들이 동참해준 덕분에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면서 “학원들의 휴원은 개별 학원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전사회적 안전과 건강을 위한 필수적 결단”이라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또 학부모들에게도 “이런 급박한 시기에 어린 자녀를 어딘가에 맡겨야 할 큰 어려움에 빠져 있을 줄 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전국가적 차원으로 합심해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PHOT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