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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랄라블라, 건강·식품 매출 96% 늘어

마스크에 묻지 않는 화장품 매출도 높아져

 

H&B스토어 랄라블라는 2월 1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매출을 조사한 결과, ‘헬스&푸드’ 카테고리에 속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의 전체 매출이 96%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건강관련 상품을 집으로 배달해서 소비하는 패턴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랄라블라 측은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몰을 통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폴리스, 유산균, 비타민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 밸런타인데이 등의 기념일에 초콜릿, 캔디, 선물 등을 준비한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랄라블라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났다. 최대한 외출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랄라블라에서는 화장품이 마스크에 잘 묻어나지 않는 매트한 타입 제품의 매출이 늘어났다.

 

실제로 랄라블라 온라인몰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는 ‘립틴트’, ‘파우더’, ‘메이크업 픽서’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1%, 89%, 74% 신장했다. 랄라블라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며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을 삼가는 고객들이 편리하면서도 외부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대면 쇼핑을 선호”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온라인몰을 이용하실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랄라블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소비자 반응이 높은 봄 정기 브랜드세일의 일부 프로모션 일정을 화이트데이로 변경했다. 또 전국 140개 매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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