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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장난감 대여·나눔터 열어...14일씩 장난감 대여

 

전남 고흥군이 영유아 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난감 대여·나눔터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연회비 1만원을 내면 14일 동안 장난감 2점을 대여할 수 있는 조건이다. 기회가 된다면 전국에 확산했으면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고흥군이 운영하는 장난감 대여·나눔터는 고흥군여성지원센터 내 공동육아 나눔터에 생긴다. 군이 이 시설을 만들게 된 이유는 부모들에게 장난감 등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기회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자녀를 키워보면 한두 번 가지고 놀고서 상자에 넣어두는 장난감이 적지 않다는 점에 착안한 정책이다. 

 

장난감은 아기체육관과 자동차 등 60여종 총 160점이 구비돼 있다. 이곳에서는 또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유아용품이나 장난감을 나눔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이용은 고흥군에 주소가 있는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 누구나 가능하다. 연회비는 1만원으로, 1회에 장난감 2점(2자녀 이상 가구는 3점)을 14일 동안 빌려준다. 다자녀세대, 한부모가정 등은 증빙서류를 내면 연회비 면제다. 

 

군 관계자는 "장난감 대여·나눔터 오픈으로 많은 군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