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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미사 무기한 연기…“TV와 유튜브로 시청해 달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당초 6일 재개 계획이었던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 재개 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 당초 서울대교구는 초중고교 개학 시점에 맞춰 이달 6일 미사 재개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달 31일 초중고 개학을 또 다시 연기하는 한편, 순차적 온라인 개학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을 늘리자는 취지다. 이에 천주교 서울대교구도 지난 1일 임시 사제평의회를 비상소집해 신자와 함께하는 미사의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서울대교구는 부활절인 4월 12일 미사 등 이 시기 전례는 신자 없이 사제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 대신 가톨릭평화방송TV를 통해 전례를 생중계한다. 신자들은 TV와 유튜브로 시청을 할 수 있다. 
 
가톨릭평화방송TV에서는 5일 낮12시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9일 오전 10시 성유 축성 미사, 9일 오후 8시 주님 만찬 미사, 10일 오후 8시 주님 수난 예식, 11일 오후 8시 파스카 성야 미사, 12일 낮 12시 주님 부활 대축일 낮미사 등을 생중계한다. 
 
또한 서울대교구는 미사 재개를 전제로 했던 주님 부활 대축일 전 ‘일괄 고백과 일괄 사죄’는 취소한다. 개별 고백성사를 통한 부활 판공성사는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까지 유효하도록 했다. 
 
서울대교구장을 맡고 있는 염수정 추기경은 “성주간 전례와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신자들은 방송 시청(을 통한 미사 참석)을 해 달라”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묵주기도를 바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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