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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여성을 지원하자” 캐나다서 페미니스트 회복지원 사업 론칭


 
캐나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여성을 지원하기 위한 시민운동인 ‘캐나다를 위한 페미니스트 복구 계획’이 29일(캐나다 현지시간 기준) 정식 론칭했다. 
 
캐나다YWCA와 젠더이코노미가 함께 한 캠페인으로, 최근 공식 홈페이지가 설립된 이 운동은 캐나다에서 돌봄 등 ‘5C’ 노동을 주로 담당하는 여성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캐나다에서 5C라 불리는 돌봄(caring), 계산원(cashering), 서빙(catering), 청소(cleaning), 성직자(clerical) 등의 직역에서 56%가 여성 노동자다. 이들은 사회에 꼭 필요한 노동을 담당하지만 보호나 지원사업 등에서 외면받기 일쑤라고 한다. 
 
또한 페미니스트 복구 계획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올해 3월 기준 직업을 잃은 25~54세 인구 중 70%가 여성이었다. 올해 2~3월 기준으로 여성 노동자 5명 중 1명이 직업을 잃었다고 단체는 전했다. 이에 페미니스트 복구 계획 측은 정부 지원을 깎지 말고,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여성 커뮤니티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페미니스트 복구 계획 측은 8가지를 주장한다. 교차성 인정, 인종주의에 대한 배격, 돌봄을 필수 노동으로 인정하기, 좋은 직업에 투자하기, 가려진 팬데믹과 싸우기, 소규모 자영업자 지원, 복구를 위한 인프라 강화, (사회적) 결정에서 다양한 목소리 반영 등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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