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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로컬푸드, 간편 가정식 브랜드 박차...'완주바로밀' 내년 초 출시

 

로컬푸드 사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전북 완주군이 간편가정식(HMR)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청 측은 최근 HMR 브랜드인 '완주바로밀'을 특허청에 상표 출원했다. 이 브랜드는 완주군이 추진하는 로컬푸드 HMR 사업의 대표 브랜드다. 완주바로밀의 상품류로는 간편식, 샐러드, 음료 등 5가지다. 

 

완주에서 생산한 올바른 먹거리라는 뜻의 완주바로밀은 캐릭터에 지역 대표 농산물인 딸기, 양파 등을 친근하게 의인화했다. 또한 '얼굴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완주군의 의지를 녹였다. 완주는 그동안 현지 신선 농산물을 지역에 배송하는 로컬푸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우먼스플라워가 구매해 본 완주 로컬푸드 꾸러미에 있는 농산물은 현지 생산 업체 또는 농민의 이름이 표기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이었다. 

 

또 완주군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밥을 해먹는 소비자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이에 따라 식품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HMR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로컬푸드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완주바로밀은 저가의 수입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지역에서 나고 자란 신선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고품질 프리미엄 밀키트로 내년 초 출시한다. 지역의 제철 식재료와 입맛을 가장 잘 아는 지역 농업인들과 마을기업 등이 생산하는 만큼 향토음식의 맛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신선 농산물을 포함한 밀키트 형태의 간편식은 이동 거리가 짧은 로컬푸드 방식의 생산과 유통에 최적화된 사업"이라며 "편리하면서도 건강한 상품들로 로컬푸드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