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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국 모든 유치원 및 초중고 개학 3월 2일→9일로 연기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학생 안전 보호를 위해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각종학교의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했다. 개학을 연기하더라도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이번 조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부장관이 감염증이 확산되는 경우 휴업을 명령할 수 있는 현행 법규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상황에 따라 추가 개학연기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개학이 다음달 9일로 연기된다. 여름과 겨울방학 일수는 학교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학교들은 여름ㆍ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을 우선 확보하고, 휴업이 장기화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범위(유치원 18일, 초중등학교 19일) 내에서 감축할 수 있다. 
 
또 교육부는 학원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지역의 환자 동선 및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한 휴원 조치, 학생 등원 중지, 감염 위험이 있는 강사 등에 대한 업무배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단속반을 통해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학원에 방역물품이 비치돼 있는지, 예방수칙이 게시돼 있는지, 소독은 했는지 등을 점검한다. 교육부는 또한 학교 밖 교육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주를 중국 유학생 집중관리주간으로 정했다. 이번주 중 중국 유학생 1만여명이 한국에 입국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중국에서 오는 유학생들에 대해 인천국제공항에 유학생 전용 안내창구를 설치해 유학생에 대한 관리를 입국 단계부터 강화하는 한편, 입국 후 14일 동안 유학생들에 대한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과 대학별 모니터링으로 이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에 체류하는 학생들의 경우 다른 대학의 원격수업을 수강한 경우에도 학점인정이 가능하도록 학점교류협약 체결을 장려하고, 한국방송통신대 콘텐츠를 2020학년도 1학기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을 방문해 유학생 관리 현황과 코로나 19 대응 계획 등을 확인하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생회관 등 시설을 점검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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