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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호스트 54%가 여성…세계여성의날 맞아 ‘호스트 위드 허’ 캠페인 론칭

 

숙박·체험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호스트 위드 허’ 캠페인을 5일 론칭했다. 
 
이 캠페인은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액티브한 인생을 사는 에어비앤비 여성 호스트들을 조명하고자 기획된 글로벌 캠페인이다. 에어비앤비 측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전 세계 여성 호스트들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여성 호스트들의 스토리를 꼽았다. 
 
에어비앤비 집계 결과, 전 세계 에어비앤비 호스트 중 여성의 비율이 54%다. 지속적으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 숙소 호스트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영국 채널 제도의 저지 섬(68%)이다. 그 뒤를 뉴질랜드(64%)가 이었다. 체험 호스트 중 여성의 비율이 높은 국가는 우크라이나(61%), 영국(57%), 중국ㆍ핀란드ㆍ태국(각 56%) 순이다. 한국은 숙소 호스트의 51%, 체험 호스트의 53%가 여성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 세계 여성 호스트가 창출한 수익은 작년 한 해 기준 150억 달러에 달했다. 
 
호스트 위드 허 캠페인은 본인과 다른 여성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게스트들에게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여성 호스트들을 독려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정주씨는 육아로 8년 동안 경력이 단절됐다. 이후 캘리그라피 강사로 새롭게 일을 시작했고, 몇 년 전 창업을 했다. 김씨는 에어비앤비 체험 호스트 활동이 사회 재진입은 물론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성공한 여성 리더였던 최지원씨는 51세에 일찍 은퇴를 결심하고 파주로 이사헀다. 집 1층은 카페로 운영하고 에어비앤비 게스트에게 제공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또 전남 장성과 담양에서 숙소 호스트와 도예 체험 호스트를 하고 있는 조정숙-조선하 자매도 새로운 인생을 숙박공유와 함께한다고 했다. 경북 경주에서 화가 엄마와 아트디렉터 딸이 함께 운영하는 숙박 공유도 관심을 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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