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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교육청, 학교 소독에 10억 투입...코로나 장기화 학생 지원대책 발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19일 학생 지원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7일 유치원 및 초중고교 개학을 다음달 6일까지로 추가 연기한 것에 따른 대응이다.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유치원과 학교 시설에 방역 소독 강화 예산 1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마스크 및 방역물품(알코올소독제 등) 비용 5억 원을 지원한바 있다. 시교육청 역시 지난달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총 1362개 학교에 방역물품 구입비 약 38억 원을 지원했고 모든 유치원에 전문소독업체의 시설소독을 지원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모든 학교에 1차 소독을 끝냈고, 다음달 6일 개학 이전까지 2차 소독을 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학원 시설 방역 소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는 휴원을 지속 권고하는 한편, 영세학원 긴급 융자지원을 알리기로 했다. 학원 방역 소독을 위해 시교육청 예산 13억원을 투입했다. 또 양 기관은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스터디카페 총 442곳에 대해서는 각 자치구 보건소와 동주민센터 자원을 활용해 방역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유치원ㆍ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초과 수요를 우리동네키움센터로 분산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간 유기적 돌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16일 현재 긴급돌봄 이용학생은 1만9334명이다. 아직 이용률 25%로 여유가 있다. 긴급돌봄은 평일 9시~18시 제공되며, 센터 여건에 따라 8시~20시까지도 가능하다.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학교ㆍ학원 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개학 연기 장기화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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