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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레터] 지구의날, 집에서 저녁 먹고 소등해요

 

오늘은 50주년 지구의 날입니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유출 사고를 계기로 생겨난 날입니다. 지금은 매년 전 세계에서 많은 시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부를 중심으로 오늘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를 하고, 1주일 동안 기후 변화 주간이 진행됩니다. 
 
기후변화주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2일 소등행사에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국내 100만8895개소가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4만4831.9kg, 에너지 절감량도 9만1695kWh나 됩니다.  
 
올해 지구의 날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해외 각국에서 야외 행사가 취소되고 디지털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구의 날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지구의 날인 2020년 4월 22일, 우리는 2가지 위기에 직면했다. 하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다. 다른 하나는 천천히 생겨나고 있는 기후재앙이다. 우리는 두 가지 위기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 세계는 코로나19를 준비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기후 위기에는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준비할 시간이 있다.”
 
오늘 저녁 8시, 작지만 소중한 우리 모두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불을 끄고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저 역시 집에서 저녁을 먹은 뒤 소등하겠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