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해외 여행을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한 ‘가족로밍’ 상품 이용 고객이 출시 한 달 만에 3만 가구ㆍ7만 명을 넘어섰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가족단위 해외여행객이 로밍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요금제다. 가족 1명만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면 가족 최대 5명이 함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3인 가족의 경우 한 명이 대표로 6GB 상품과 가족로밍을 4만2000원(6GB 상품 3만9000원, 가족로밍 3000원)에 가입 시,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식이다. 이에 따른 1인당 금액은 1만4000원으로 내려간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문자와 바로통화(와이파이 및 로밍 데이터 연결시 전화 무료)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 집계 결과, 6월 가족로밍 출시 이후, 해외에서 로밍 이용 가구 중 70%가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