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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해외여행시 공수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이 세계 공수병의 날인 28일을 맞아 해외여행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질병청에 따르면, 공수병은 흔히 광견병으로 알려져 있다. 공수병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사람에겐 공수병, 동물에는 광견병이라 지칭한다. 
 
세계 공수병의 날은 공수병 백신을 개발한 루이 파스퇴르의 기일인 9월 28일로 정해 2007년부터 기념한다. 이 날은 공수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관련 분야 종사자, 조직, 이해관계자를 단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는 2005년 이후 공수병 환자 발생은 없으며, 동물에서도 2014년 이후 광견병 환축 발생 보고는 없다. 하지만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에서 감염이 의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또한 매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 95%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발생한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시에라리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이들 국가를 여행하는 사람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필요시 공수병 예방접종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공수병 예방수칙은 다음 4가지다. 
① 야생동물 및 유기동물과의 접촉을 피하세요.
② 모르는 개가 다가올 경우, 큰 소리를 내는 등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마세요.
③ 공격당할 경우에는 가방이나 옷 등을 이용하여 신체 접근을 최대한 막고 고개를 숙여 목과 귀를 보호해야 해요.
④ 물림이나 할큄 등 물리적 접촉이 있을 때는 즉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15분간 씻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백신 접종 등 의료적 처치를 받으세요.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