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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미얀마에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현지인 4만1000여명 혜택

 

국가 개발협력기관인 코이카가 미얀마에서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와 협력해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피난민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물품ㆍ생필품 세트를 30만 달러 규모로 지원한다. 지원 물품은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이다. 

23일(현지 시간) 라카인주 현지에는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 이연수 코이카 미얀마 사무소장, 우윈쉐 미얀마 사회보장구제재정착부 부국장 등이 참석해 기증 행사가 열렸다. 윈먓에 미얀마 사회보장구제재정착부 장관, 쬬에떼인 라카인 주정부 기획재정세무경제 장관은 화상으로 접속했다.
 
이번 지원은 한국 정부의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의 일환으로 지원됐다. 또 미얀마는 정부 개발협력구상 중점방역협력국 9곳 중 하나다. 미얀마에서는 내전 및 자연재해 등으로 작년 기준 31만여명의 ‘국내 피난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13만여명이 미얀마 서부 국경 지역에 위치한 라카인주에 산다. 
 
‘국내 피난민’은 위생 수준과 의료시설이 열악한 임시거주지에 거주해 코로나19 등에 더 취약한 계층으로 꼽힌다. 미얀마에서는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여명씩 나오는 상황이다. 

본격적인 물품 배포는 다음달 중 진행된다. 미얀마 국내 피난민 총 4만1000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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